내년 폐점 예정인 신도림 현대백화점 디큐브시티, 6,500억 투입해 '캠퍼스형 오피스'로 탈바꿈
최근 서울 구로구 신도림역 인근의 랜드마크인 현대백화점 디큐브시티가 내년 6월 30일을 마지막으로 영업을 종료하고 대대적인 리모델링에 들어간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디큐브시티의 변화와 향후 계획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현대백화점 디큐브시티, 10여 년 만에 폐점 수순
현대백화점 디큐브시티점은 2011년에 개장하여 신도림역의 유동인구를 바탕으로 서부권의 핵심 쇼핑몰로 자리매김해왔습니다. 그러나 건물 소유주인 이지스자산운용과의 임차 계약이 내년 6월 30일로 종료되며, 현대백화점은 이 시점을 끝으로 영업을 마감할 예정입니다. 지난해 디큐브시티점은 약 2,306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지만, 올해 상반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2% 감소한 1,069억 원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이러한 실적 하락과 더불어 건물 소유주의 리모델링 계획으로 인해 폐점이 결정된 것으로 보입니다.
6,500억 원 투입해 '캠퍼스형 오피스'로 재탄생
이지스자산운용은 현대백화점 디큐브시티의 영업 종료 이후 약 6,500억 원의 대규모 예산을 투입하여 건물을 재구성할 계획입니다. 새로운 디큐브시티는 상층부에는 업무시설(오피스), 저층부에는 상업 및 휴식 공간이 어우러진 '캠퍼스형 오피스' 로 탈바꿈할 예정입니다.
캠퍼스형 오피스란?
캠퍼스형 오피스는 단순한 업무 공간을 넘어 문화, 쇼핑, 식음료, 휴식 공간 등이 함께 조성된 복합 업무 환경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형태의 오피스는 애플, 엔비디아, 아마존, 메타 등 글로벌 혁신 기업들이 선호하는 업무 환경으로 알려져 있으며, 직원들의 창의성과 생산성을 높이는 데 기여합니다.
신도림역의 지리적 이점 최대 활용
새롭게 변모할 디큐브시티는 신도림역의 뛰어난 교통 접근성을 최대한 활용할 계획입니다. 특히,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이 예정되어 있어 서울, 인천, 경기도를 연결하는 핵심 거점이 될 전망입니다. 이러한 지리적 이점을 바탕으로 국내외 글로벌 혁신 기업들을 유치하여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코엑스 모델을 벤치마킹한 복합 개발
이지스자산운용은 상층부에 오피스, 저층부에 상업 시설을 배치한 코엑스 모델을 참고하여 디큐브시티를 재개발할 계획입니다. 특히, 저층부에는 기존과 같이 식당과 쇼핑 시설을 유지하면서도 열린 실내 정원과 같은 휴게 공간을 조성하여 일반 시민들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지역 사회와의 협력 및 상생 방안
구로구청과 이지스자산운용은 이번 리모델링이 지역 주민들의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도록 적극적인 협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구로구는 디큐브시티의 변화가 지역 상권 활성화와 지역 가치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으며, 이지스자산운용 또한 이러한 노력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향후 일정 및 기대 효과
현재 이지스자산운용은 건축 심의 절차를 진행 중이며, 계획대로라면 내년 6월 현대백화점 영업 종료 후 바로 리모델링 공사에 착수할 예정입니다. 새롭게 태어날 디큐브시티는 신도림 지역의 새로운 랜드마크로서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마치며
현대백화점 디큐브시티의 폐점 소식은 아쉬움을 남기지만, 동시에 새로운 변화와 발전의 기회로 받아들여집니다. 미래 지향적인 캠퍼스형 오피스로의 재탄생을 통해 신도림 일대가 어떻게 변화하고 성장할지 기대가 모아집니다.
앞으로 진행될 리모델링 과정과 결과가 나오면 이어서 블로그에 정리해보겠습니다.
'오피스(Office)'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강남의 새로운 중심, 수서역세권 개발! 4,000억 대형 오피스 프로젝트 (11) | 2024.09.18 |
---|---|
쿠팡, 왜 송파 떠나 광진구로? 구의역 대규모 이전 추진 계획 ! (5) | 2024.09.09 |
대신증권, 본사 사옥 ‘대신343’ 매각 협상 결렬, 향후 전망과 배경 (2) | 2024.09.04 |
태영건설, 여의도 사옥 2,251억에 매각! 워크아웃 자구책의 일환인가? (3) | 2024.09.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