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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거시설 (Residential)

GTX B·C 노선 언제쯤? 착공 지연에 수혜 지역 불안감 고조

by Real Estate Master 2025. 1.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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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X B·C노선 착공 지연과 부동산 시장 영향 분석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과 C노선의 착공이 금리 상승과 공사비 증가, 자금조달 문제로 지연되면서, 인천 송도와 서울 도봉구, 노원구 등 수혜 지역의 부동산 시장이 직격탄을 맞고 있습니다. 특히 정치적 불안정성과 국토교통부 장관 공백 등으로 인해 GTX 사업 추진 동력이 약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1. GTX B·C 노선의 착공 지연 현황

(1) GTX-B 노선: 송도와 인근 지역의 불안감

GTX-B 노선은 인천 송도에서 남양주 마석까지 약 80.1km를 연결하는 대규모 광역급행철도 사업으로, 2030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송도는 B노선의 핵심 수혜지로 기대를 모았으나, 착공 지연과 대출 규제 강화 등이 겹치면서 부동산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 송도의 주요 단지 실거래가 하락
    • 송도더샵퍼스트파크(전용 84㎡): 지난해 10월 10억5000만원 → 12월 10억1000만원(-500만원).
    • 송도힐스테이트(전용 170㎡): 지난해 5월 11억원 → 12월 10억6000만원(-4000만원).
  • 착공 지연 원인
    GTX-B 노선은 지난해 말 착공 예정이었으나, 자금조달 문제와 공사비 증가로 일정이 미뤄졌습니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1분기 내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나, 구체적인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2) GTX-C 노선: 도봉구·노원구 시장 침체

GTX-C 노선은 경기 양주 덕정에서 수원까지 약 84.46km를 잇는 노선으로, 2028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 구간이 민간자본(BTO 방식)으로 진행되며, 자금조달 문제가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 도봉구와 노원구의 실거래가 하락
    • 창동주공3단지(전용 79㎡): 지난해 8월 7억6000만원 → 올해 1월 6억7800만원(-1억원).
    • 창동주공17단지(전용 36㎡): 지난해 11월 3억6500만원 → 12월 3억원(-6500만원).
    • 광운대역 삼창 아파트: 지난해 11월 4억4000만원 → 올해 1월 4억1500만원(-2500만원).
  • 착공 지연과 주민 불안감
    국토교통부는 상반기 내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나, 자금조달 문제와 민자사업의 낮은 수익성 등이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도봉구 창동역 인근의 공인중개사들은 "착공 지연이 길어지면서 주민들의 기대감이 크게 낮아졌다"고 전합니다.

2. GTX 착공 지연의 주요 원인

(1) 금리 상승과 공사비 증가

  • 금리 상승: 글로벌 금리 인상 기조로 인해 자금 조달 비용이 급증하면서 민간 투자자들이 투자를 꺼리는 상황입니다.
  • 공사비 상승: 건설 자재비와 인건비 상승으로 사업비가 늘어나면서 수익성이 악화됐습니다.

(2) 민자사업의 구조적 한계

GTX-B와 C 노선 모두 민자구간이 포함되어 있어 자금조달과 수익성 확보가 중요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특히 C 노선은 전 구간이 민자사업으로 추진되며, 초기부터 사업성이 낮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3) 정치적 불안정과 정책 공백

탄핵 정국과 국토교통부 장관 공백 상황은 GTX 사업 추진 동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장관 교체가 장기화될 경우 사업의 의사결정 속도가 더욱 늦어질 수 있습니다.


3. 각 노선의 현황과 전망

(1) GTX-A 노선: 안정적인 진행

A노선은 동탄-서울 구간이 이미 개통되었으며, 삼성역 복합환승센터 공사가 시작되면 2028년 완전 개통이 예상됩니다. A노선의 안정적인 진행은 GTX 사업에 대한 신뢰를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습니다.

 

(2) GTX-B 노선: 3월 착공 가능성

B노선은 최근 자금조달 문제가 해결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글로벌 투자사인 맥쿼리인프라의 참여로 자금 계획이 구체화되면서, 대우건설은 이르면 3월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3) GTX-C 노선: 불확실성 지속

C노선은 총사업비 4조6084억원 중 약 1조원(에쿼티 및 후순위 대출)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민자사업 특성상 투자자 모집이 쉽지 않으며, 사업성 부족과 낮은 수익성 평가가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4. 지역 부동산 시장에 미치는 영향

(1) 송도: GTX-B 노선 착공 지연과 시장 약세

  • 송도는 GTX-B 노선 착공 지연과 대출 규제 강화로 인해 주요 단지 실거래가가 하락하고 있습니다.
  • 그러나 B노선 착공이 본격화되면 교통 인프라 개선과 함께 시장 회복 가능성이 있습니다.

(2) 도봉·노원구: GTX-C 노선 지연과 시장 침체

  • 도봉구와 노원구는 GTX-C 노선 착공 지연으로 실거래가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 특히 창동역사 지하화와 같은 지역 개발 계획이 진행 중임에도 불구하고, GTX 착공 지연이 시장 회복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5. 정부와 민간의 역할

(1) 정부의 적극적인 리스크 분담

  • 보증기금 지원 확대: 민자사업의 자금조달 부담을 줄이기 위해 보증기금 지원을 늘려야 합니다.
  • 사업비 분담 비율 조정: 민간 자본 의존도를 줄이고 공공의 기여를 확대하여 사업의 안정성을 높여야 합니다.

(2) 민간 투자 활성화

  • 민간 투자자들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수익성 개선 방안을 마련해야 합니다.
  • 공사비 절감과 효율적인 자금 운용 방안을 통해 투자 매력을 높일 필요가 있습니다.

6. 시사점

GTX-B와 C 노선의 착공 지연은 단순한 일정 문제를 넘어 지역 경제와 부동산 시장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A노선의 성공적인 진행은 긍정적인 사례로 남았지만, B와 C 노선의 지연은 민자사업의 구조적 한계와 정책적 불안정을 여실히 보여줍니다. 정부와 민간이 협력하여 빠른 착공과 안정적인 자금 조달 방안을 마련해야 하며, 지역민들의 기대와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GTX 사업은 수도권 광역 교통망의 핵심으로, 그 성공 여부는 수도권 주민들의 생활 편의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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