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부동산 경매 (Auction)

고금리 시대, 수도권 아파트 경매 '훈풍'의 진짜 이유

by Real Estate Master 2024. 9. 8.
728x90
반응형
SMALL

서울 외곽으로 확산되는 '경매 훈풍'과 수도권 경매 시장 변화

서울 외곽으로 경매시장의 열기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특히 아파트 경매시장에서 낙찰가율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는 수도권 전반에 걸친 경매시장의 활황을 나타내는 중요한 지표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3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인 서울 아파트 경매 낙찰가율은 최근 95.5%를 기록하며 25개월 만에 95%를 돌파하였습니다. 또한, 경기 지역의 낙찰가율도 90.2%로, 2022년 7월 이후 처음으로 90%대를 넘었습니다.

특히 서울의 주요 지역인 강남 3구(강남, 서초, 송파)와 마용성(마포, 용산, 성동)이 경매시장에서 매수세를 주도하고 있으며, 서울 외곽 지역으로도 이 열기가 점차 확산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강서구 화곡동의 우장산롯데캐슬 아파트는 감정가보다 7% 높은 가격에 낙찰되며 주목을 받았습니다.

 

낙찰가율 상위 지역의 특징

강남, 마포, 서초, 용산 등 주요 지역에서는 높은 응찰률과 낙찰가율이 유지되고 있습니다. 특히 노원구 상계동의 은빛아파트는 감정가의 105%를 넘는 가격에 낙찰되었으며, 이는 서울 외곽 지역으로도 경매 열기가 번지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경기 지역에서도 분당, 하남, 구리 등의 지역에서 낙찰가율이 높게 나타났습니다.

대출 규제에 따른 경매 시장의 전망

경매시장의 이러한 상승세가 지속될지는 다소 불투명합니다. 이달부터 시행되는 2단계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가 매매시장에 영향을 미치면서 경매시장의 분위기 역시 변화할 가능성이 큽니다. 전문가들은 수도권 낙찰가율이 당분간 100%를 넘기기 어려울 수 있다고 예상하고 있으며, 중저가 아파트가 많은 지역일수록 대출 규제의 영향을 크게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관악구, 노원구 등 중저가 아파트가 밀집한 지역에서 경매시장에 대한 매수심리가 약화될 가능성이 있으며, 이에 따라 낙찰가율도 조정될 수 있습니다. 반면, 고가 아파트가 밀집한 강남 지역은 이러한 대출 규제의 영향을 비교적 덜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고금리 시대, '영끌족'의 경매 물량 증가

고금리의 장기화로 인해 전국적으로 아파트 경매 물건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전국에서 3,000건이 넘는 아파트 경매가 진행되었으며, 이는 3년 5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수치입니다. 이는 특히 '영끌족'으로 불리는 고금리 대출을 감당하지 못한 이들이 아파트를 경매로 내놓은 결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서울에서도 351건의 아파트 경매가 진행되었으며, 이는 8년 10개월 만에 최대 수준입니다. 경기와 인천 지역 역시 경매 건수가 크게 증가하였으며, 선호도가 높은 지역과 단지를 중심으로 높은 낙찰가율이 유지되고 있습니다. 한편, 지방 5대 광역시에서는 지역별로 차이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대전과 대구에서는 낙찰가율이 상승한 반면, 부산과 울산, 광주는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70억 원을 호가하는 압구정 현대아파트…9년 전 22억 원에 판 사연

서울 강남 3구와 마용성 지역의 고가 아파트들이 거래량과 가격에서 모두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최근 압구정동 현대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방송인 노홍철씨가 과거 경매를 통해 22억 원에 낙찰받았던 압구정동 현대아파트가 현재 70억 원을 호가하면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노홍철씨는 2010년 경매를 통해 압구정 현대아파트를 22억 원에 낙찰받았으나, 2015년 21억 원에 매도한 바 있습니다. 이후 강남권 아파트 가격이 급등하면서 현재 이 아파트는 약 70억 원까지 가격이 상승한 상태입니다. 이는 매도 시점과 현재 시점 간의 부동산 시장 변화를 극명하게 보여주는 사례로, 경매를 통한 부동산 매입이 장기적인 시각에서 큰 수익을 가져올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결론: 변화하는 경매 시장, 신중한 접근 필요

최근 서울 및 수도권 경매시장에서 나타나는 상승세는 부동산 경매의 활발한 움직임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서울 외곽 지역으로 번지는 경매 열기와 함께, 경기 지역에서도 낙찰가율이 상승하고 있는 등 경매시장의 분위기가 매우 긍정적입니다. 특히, 고가 아파트가 밀집한 강남 3구와 마용성 지역의 강세는 앞으로도 지속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러나 대출 규제, 특히 2단계 스트레스 DSR 규제가 시행되면서 경매시장이 어떻게 반응할지에 대한 불확실성도 존재합니다. 중저가 아파트가 밀집한 지역에서는 대출 규제로 인해 매수심리가 약화되고, 낙찰가율이 조정될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경매에 참여하려는 매수자들은 시장의 변화와 정부 규제에 대한 세심한 분석이 필요합니다.

또한, 고금리 시대의 장기화로 인해 경매로 나오는 물건들이 증가하고 있는 점도 주목해야 합니다. 특히, 고금리를 감당하지 못한 영끌족들의 물건들이 경매로 나오는 상황에서, 경매를 통한 부동산 매입은 기회가 될 수 있으나, 경매에 참여할 때는 시장의 흐름을 면밀히 살피고 신중한 접근이 필요합니다.

결론적으로, 현재 경매시장은 여러 가지 긍정적인 신호와 더불어 대출 규제와 금리 상황 등으로 인해 향후 변동성이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러한 점들을 고려하여 투자 전략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며, 경매를 통해 부동산을 매입하려는 이들은 장기적인 시각에서 신중하게 접근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728x90
반응형
LIST